'신종코로나' 불안감에 '묻지마 정보·상술' 극성

  • 4년 전
'신종코로나' 불안감에 '묻지마 정보·상술' 극성

[앵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하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죠.

문제는 일각에서 공포감을 조장하는 근거 없는 가짜 정보가 퍼지고 있다는 겁니다.

여기에 매점매석에 따른 폭리에 전화문자 사기같은 범죄행위까지 늘자 당국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윤선희 기자입니다.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세계 각국으로 확산하자 이를 틈타 갖가지 허위, 사기성 정보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감염증 발생은 부자 될 기회'라면서 투자자들을 현혹하는 정보들이 눈에 띕니다.

인터넷상에서 영상이나 글을 통해 소위 '신종코로나 테마주', '우한 폐렴 대박주' 추천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감염자 및 접촉자 신분 확인이라는 제목의 '신종코로나' 정보를 사칭한 문자를 미끼로, 특정 사이트 가입을 유도하는 범죄도 등장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바이러스 감염 공포감을 파고든 상술도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품귀 현상을 보이는 마스크는 값이 몇 배로 뛰었는데도 찾는 이들이 늘면서 구매 대행까지 등장했고, 99.9% 감염 예방 등 허위과장광고를 달고 값비싸게 판매되는 위생용품들도 곳곳에 눈에 띕니다.

정부는 마스크 등 위생용품 품귀에 상인들의 매점매석이 있다고 보고 처벌 강화와 함께 식품의약품안전처 주관으로 국세청, 공정거래위원회 합동 단속에 나섰습니다.

'카더라' 하는 확인되지 않는 정보들이 많이 생산되고 있고요. 정보들이 사실인지 아닌지 최소한 따져보는 그런 모습들이 필요합니다.

전문가들은 확인되지 않은 갖가지 유언비어성 정보를 무턱대고 믿지 말고 신중하게 확인을 거쳐 걸러내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윤선희입니다. (indi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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