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첫날부터 스모그 유입…강원 산간 눈길 조심

  • 4년 전
내일부터 나흘 간의 설 연휴가 시작되는데요.

아쉽게도 연휴 첫날부터 미세먼지가 걱정입니다.

밤부터는 대기가 정체되는 데다가 내일 오전에는 스모그까지 더해지면서 서울 등 서쪽을 중심으로는 온종일 공기가 탁하겠고요.

영서와 대구도 오전에는 나쁨 수준까지 짙어지겠습니다.

연휴 기간 동안 추위는 덜하겠지만 비나 눈 소식이 잦습니다.

먼저 내일 동해안 지방은 온종일 비나 눈이 오겠는데요.

특히 강원 산간에는 최고 8cm의 눈이 예상되어 이 지역을 오가실 때는 눈길을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설 당일은 토요일에 성묘 가는 분들도 많으실 텐데요.

서울을 제외한 중서부 지방에서는 먼지가 계속 머물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남쪽에서는 기압골이 지나면서 제주도는 낮부터 비가 오겠습니다.

이 비는 귀경이 시작되는 일요일에 영동과 남부 지방까지 확대가 되겠고요.

특히 남해안을 중심으로 최고 80mm 이상의 많은 비가 집중되겠습니다.

제주나 남해 섬 지역에서 뱃길을 이용하신다면 불편을 겪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연휴 마지막 날인 월요일에는 비구름이 더 북상을 하면서 서울 등 전국에서 비가 내리겠습니다.

강원 산지를 중심으로는 대설특보가 내려질 만큼 많은 눈이 예상되는데요, 오가시는 길 안전 운전하시기 바랍니다.

연휴 날씨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