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자 매몰추정 위치 2곳 확인"…날씨가 변수

  • 4년 전
"실종자 매몰추정 위치 2곳 확인"…날씨가 변수

[앵커]

네팔 구조당국이 실종자 매몰 추정 지점 두 곳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탐지장비를 동원해 수색한 결과 두 곳에서 신호가 감지됐단 건데요.

날씨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보도국 연결해 알아봅니다.

황정현 기자.

[기자]

네, 눈사태로 실종된 한국인 교사 4명에 대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는 네팔 구조당국이 실종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위치 두 곳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실종자 몸의 장비를 감지하는 탐지장비를 동원해 수색한 결과 두 곳에서 신호가 감지됐다는 겁니다.

현재 해당 지점엔 빨간색 표지가 남겨진 상태입니다.

구조당국은 "실종자의 생존 여부는 두고 봐야겠지만, 생존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역시 날씨가 변수입니다.

눈사태로 인해 협곡 아래에 쌓인 눈이 녹으려면 상당한 시일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구조당국은 한국인 4명을 포함한 실종자 7명 중 6명은 눈이 많이 쌓인 쪽에 있고, 나머지 한 명은 적은 곳에 매몰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사고 현장은 날씨가 좋아지지 않으면 얼음이 계속 그 상태로 남아있을 수 있는 데다 지금도 눈사태가 계속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때문에 최근 이틀 동안에도 눈사태와 기상악화로 수색작업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사고 현장에선 실종자의 것으로 추정되는 유류품도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네팔정부는 일단 할 수 있는 것을 총동원해 아끼지 않고 구조작업에 나설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충남교육청 소속 교사 4명은 지난 17일 오전 안나푸르나 데우랄리에서 하산하던 중 네팔인 가이드 2명과 함께 눈사태에 휩쓸려 실종됐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연합뉴스 황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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