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열쇠 쥔 김형오, 한국당 귀족정당 이미지 벗긴다

  • 4년 전
공천열쇠 쥔 김형오, 한국당 귀족정당 이미지 벗긴다
[뉴스리뷰]

[앵커]

한국당 총선 공천의 전권을 움켜진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이 강력한 인적쇄신을 다짐했습니다.

이를 통해 한국당의 '귀족정당' 이미지를 과감히 벗겨내겠다는 게 김 위원장의 구상입니다.

한지이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에서 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첫 만남을 한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 황교안 대표가 공천 혁신을 부탁하자.

"당을 떠나 계시면서 보셨던 모습들 통해서 우리 당에 공천 혁신이 일어날 수 있도록 그렇게 해 주실 것으로 기대합니다."

미리 준비한 박지오 화백의 그림을 선물합니다.

한 상인이 아이들에게 포도를 건네는 재래시장 풍경이 담겼습니다.

"서민 속에서 서민을 위한 그런 정당과 정책으로 서민 속에 파고들고 대한민국 국민과 함께하는 자유한국당이 돼야 한다는 뜻이…"

한국당을 서민정당으로 다시 태어나게끔 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건데 김 위원장은 이를 위해 물갈이를 넘어 판갈이를 이루는 대대적인 공천혁신을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새 물고기들을 많이 영입하고 새로운 인재들을 많이 발굴 영입하는 작업에 주력을 하겠고, 그다음에 물을 가는 것, 판을 가는 것은 정치가 개혁 돼야하고…"

인적쇄신에 따른 반발이 예상되지만 김 위원장은 '정의의 여신'을 거론하며 "사랑하는 사람에게도 칼날이 갈 수 있다"며 정면돌파 의지를 다졌습니다.

보수 진영에선 김 위원장이 인적쇄신 뿐 아니라 차츰 속도를 더해갈 보수통합의 촉매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내비쳤습니다.

보수통합의 다른 축인 새보수당 하태경 대표는 "혁신통합을 기준으로 판단하면 김 위원장이 혁신통합에 반대하고 부담을 줄 분이라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hanj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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