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통' 정세균 "경제계 대표 모셔 고견 듣겠다"

  • 4년 전
'경제통' 정세균 "경제계 대표 모셔 고견 듣겠다"

[앵커]

정세균 신임 국무총리가 국무회의를 처음 주재하며 경제 활성화를 당부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경제계와 노동계의 대표들과의 접촉을 늘리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강민경 기자입니다.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취임 이틀째, 사실상 공식 업무를 시작하자마자 국무회의를 주재했습니다.

경제통으로 불리는 만큼, 일성으로 꺼내든 단어 역시 경제 활성화였습니다.

"경제 활성화와 민생 안정에 매진해 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과감한 규제혁파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미스터 스마일'이란 별명답게 소통의 필요성도 강조했습니다.

정책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등 현실 경제와 친숙한 정부가 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국회와 노동계·경제계 등 각계각층의 대표들을 자주 모셔서 고견을 듣겠습니다."

총리로서 각 경제주체들을 정기적으로 만나 이견을 해소하고, 갈등을 조정하는 역할을 맡겠다는 이야기입니다.

앞서 정 총리는 스웨덴의 협치 모델을 도입하겠다는 포부도 밝혔습니다.

"스웨덴의 안정과 발전의 밑거름이 된 '목요클럽'과 같은 대화 모델을 살려 각 정당과 각계각층의 대표들을 정기적으로 만나겠습니다."

정 총리는 민간기업 임원과 산자부 장관을 지냈던 이력이 있습니다.

한국판 '목요클럽'이 현실화된다면 경제계와의 접점이 특히 넓어질 것이란 해석이 나옵니다.

한편 국무회의를 마친 뒤에는 국회를 찾아가 각 정당 대표들을 만났습니다.

정 총리는 협치에 앞장서고 경제를 살리겠다는 의지를 재차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강민경입니다. (km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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