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차례상 비용 25만원"…더 싸게 장만하려면?

  • 4년 전
"설 차례상 비용 25만원"…더 싸게 장만하려면?

[앵커]

설 명절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오랜만에 온 식구가 모여 얘기도 하고 맛있는 음식 나눠 먹는 건 좋지만, 월급 빼고 다 오른다는 요즘, 차례상 비용은 부담이죠.

올해 설 차례상 비용은 4인 가족 기준 25만원 정도 든다는데 좀 더 저렴하게 차릴 방법은 없는지 서형석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올해도 어김없이 차례상 비용이 올랐습니다.

"(차례상 차리려면) 한 20~30만원 들죠. 간단하게 차려야 한 20만원, 안 그러면 30만원. 조금 부담스럽죠."

한 소비자단체가 조사한 4인 가족 기준 올해 설 차례상 비용은 약 24만9,000원. 작년 설보다 1.4% 올랐습니다.

참조기와 황태포, 곶감, 돼지고기는 작년보다 싸졌지만, 산적과 탕국에 쓰는 쇠고기값은 물론, 시금치, 대추와 식용유 등 채소와 가공식품 가격이 오른 탓입니다.

가장 저렴하게 장을 볼 수 있는 곳은 전통시장이었습니다.

올해 전통시장에서 설 차례상을 준비하면 19만 5,000원으로 대형마트와 비교해 5만원 가량 저렴합니다.

같은 품목을 대형마트에서 마련해도 24만4,000원이 들어 평균보다는 약간 덜 들었지만, 백화점은 전통시장과 약 20만원 차이가 날 정도로 비쌌습니다.

"재래시장이 가장 저렴합니다. 하지만 밀가루나 식용유같이 차례에 필요한 가공식품은 대형마트가 조금 더 (가격이) 낮은 수준…"

전문가들은 가공식품은 대형마트에서 미리 장을 봐두고, 농축산물과 신선식품은 설 목전에 전통시장을 이용하면 더 저렴하게 차례상을 준비할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codealp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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