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 귀갓길 만들기 총력전…보완점도 수두룩

  • 4년 전
안심 귀갓길 만들기 총력전…보완점도 수두룩

[앵커]

해가 더 빨리 지는 겨울철 어두운 귀갓길이 불안한 분들 많습니다.

골목마다 가로등과 CCTV, 비상벨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잘 운영되고 있을까요?

홍정원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귀갓길 여성의 뒤를 한 남성이 미행합니다.

건물 현관을 여는 순간 범행이 벌어집니다.

집 앞까지 쫓아와 한참을 서성이는 한 남성.

이 남성 역시 길에서부터 여성을 뒤따라왔습니다.

불안한 귀갓길을 안전하게 만들기 위한 노력은 곳곳에서 펼쳐지고 있습니다.

어두운 골목마다 가로등과 CCTV가 들어섰습니다.

비상벨을 눌러봤습니다.

"영등포구 센터입니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혹시 제 모습이 보이십니까?) 네 보입니다."

"밤에 원래 좀 너무 어둡고 차가 많이 돌아다녀서 조금 무서웠는데, CCTV가 있다 보니까 좀 안정이 되는 것 같아요."

물론 아직 보완이 필요한 곳도 많습니다.

서울 시내 한 여성 안심 귀갓길입니다.

원래 CCTV 밑에 신고 벨이 있었는데 지금은 떼어졌습니다.

차로 한복판에 신고 벨이 있다는 비판이 있자 아예 없애버린 겁니다.

이제 이곳에서는 어떤 위급한 상황이 벌어져도 신고할 수 있는 방법이 마땅치 않습니다.

"(여기가) 여성 안심 귀갓길이라고는 하지만 굴다리 뒤가 훨씬 더 어둡기 때문에 (거기에) 가로등 설치가 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안전한 귀갓길을 만들기 위해 주민들의 목소리에 조금 더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ziz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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