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전면전 대신 경제제재”…미국-이란 전쟁 피했다

  • 4년 전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뉴스에이 동정민입니다.

미국과 이란이 전쟁 직전, 일단 멈춰섰습니다.

이란의 미사일 공격에, 트럼프 대통령이 당장 무력 대응은 없다고 발표했습니다.

대신 이란 경제를 더 옥죄는 추가 경제 제재를 예고했습니다.

첫 소식, 워싱턴 김정안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핵심참모 10여명이 단상 뒤로 병풍 도열하자, 문이 열리며 등장하는 트럼프 대통령, 마치 영화 속 영웅처럼 빛을 등지고 천천히 걸어와 단상에 섰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내가 미국 대통령으로 있는 한 이란의 핵무기 보유는 결코 허용되지 않을 겁니다."

이란의 미사일 공격을 받은 뒤, 처음 카메라 앞에 선 그는, 미군 사상자가 없었음을 부각시켜, 성공적인 방어였다고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단 한 명의 미국인 사상자도 없다는 희소식을 전할 수 있어 기쁩니다. (이란 공격에) 미국은 지체 없이 강력한 제재 조치를 추가로 부과할 겁니다."

이란 공격 당일, 트럼프 대통령은 실제로 군사적 대응을 고려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또다른 전쟁에 휘말리기보다 피를 말리는 경제적 고통을 주는 것으로, 이란에 대한 징벌을 선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란 또한 이라크를 통해 공격 예고 메시지를, 미국에 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 뒤, 이라크 바그다드에 있는 대사관 밀집 지역인 그린존에, 로켓 2발이 떨어졌습니다.

일촉즉발의 미국과 이란 갈등은 확전 자제로 일단락 됐습니다.

다만 이란이 대리군 등 다른 수단으로 공격에 나설 가능성이 있어 현지 미군은 여전히 높은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뉴스 김정안입니다.

영상취재: 정명훈(VJ)
영상편집: 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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