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미세먼지 습격…배출가스 단속에 도로청소

  • 4년 전
새해 첫 미세먼지 습격…배출가스 단속에 도로청소

[앵커]

오늘(3일) 아침 출근길 희뿌연 하늘 목격하신 분들 많으실 텐데요.

새해 첫 미세먼지 저감 조치가 발령되면서 정부와 서울시가 현장 단속을 하고 청소 횟수까지 늘리며 선제적 대응에 나섰습니다.

한상용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숭례문에서 세종대로 방향으로 청소 차량 세대가 나란히 지나갑니다.

분진흡입 차량이 도로 청소에 나선 것인데, 수도권 전역에 미세먼지 예비저감조치가 시행된 데 따른 겁니다.

"올해 첫 예비저감조치가 발령이 되었고요. 거기에 따라 서울시에서는 도로 분진흡입 차량을 동원해 미세먼지 제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서울광장 바로 옆 도로에서는 자동차 배출가스 특별 단속이 진행됐습니다.

서울 도심에 진입한 경유차 등을 대상으로 배출가스 기준 농도 초과 여부를 검사한 겁니다.

서울시와 인천시, 경기도 등 수도권에 발령된 예비저감조치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 사이.

새해 처음으로 미세먼지 습격이 이뤄진 만큼 정부와 각 지자체도 선제적 대응에 나섰습니다.

행정·공공기관 사업장에서는 운영 시간을 단축, 조정하고 건설공사장에서는 공사 시간 변경, 방진 덮개 덮기 등 날림먼지 억제 조치를 취했습니다.

환경 당국은 드론 감시팀을 활용해 사업장이 밀집한 산업단지를 단속하기도 했습니다.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로 현재 시행 중인 공공부문 차량 2부제에 경차도 의무적으로 참여해야 합니다.

수도권에 미세먼지 예비 저감조치가 발령되기는 지난해 10월 이후 두 달여만.

환경부와 서울시는 미세먼지 농도 수준이나 지속일수를 고려해 심각한 수준일 경우 위기 경보를 발령키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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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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