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눈 덮인 등산로 걷다가…조난·추락 사고 주의

  • 4년 전
새해 눈 덮인 등산로 걷다가…조난·추락 사고 주의

[앵커]

새해를 맞아 각오를 다지러, 아니면 겨울철 설경을 감상하기 위해 등산하는 분들 꽤 계실 텐데요.

하지만 추운 날씨 속에 길은 얼어붙고 해도 짧은 만큼 주의가 필요합니다.

한상용 기자입니다.

[기자]

온 사방이 하얗게 물든 그림 같은 풍경이 산 아래에 펼쳐집니다.

나뭇가지에 핀 상고대를 배경으로 추억도 담아 봅니다.

이처럼 아름다운 설경 때문에 그리고 신년을 맞아 새로운 각오를 다지기 위해 산을 찾는 사람이 많지만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높아 주의가 필요합니다.

최근 2년간 겨울철 등산 사고는 2,364건.

1,700명 넘게 다치거나 목숨을 잃었습니다.

특히 1월은 등산 사고도 많지만, 무엇보다 조난으로 인한 실종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달입니다.

등산로가 잘 갖춰져 있는 국립공원보다는 가까운 야산에서 사고가 잦았는데 실족과 추락, 조난이 주요 원인입니다.

겨울철엔 심한 날씨 변화에다 찬바람까지 불어 길이 얼어붙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산에서 길을 잘못 들었을 때는 왔던 길을 따라 되돌아가 가는 방법이 가장 좋고요. 위급 상황에서 내가 있는 위치를 알릴 수 있도록 등산로 곳곳에 설치된 국가지점번호나 등산로 위치표지판을…"

이와 함께 가벼운 산행이라도 모자와 장갑, 귀마개 등 보온과 방수가 잘 되는 복장을 갖추고, 아이젠, 등산지팡이와 같은 용품을 챙기면 좋습니다.

또한 산에 오르기 전 충분한 준비 운동과 함께 날씨와 등반 시간, 위험 구간을 확인한 뒤 오후 4시 전까지 하산하는 게 사고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연합뉴스TV 한상용입니다. (gogo21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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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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