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상규 "기억 못 한다고 하지 않느냐" 한국당 의원들 향해 '버럭' / YTN

  • 5년 전
추미애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기자]
초반부터 야당의 자료 제출 요구를 두고 여야 간에 팽팽한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자료 제출이 미흡하다며 다선에 당 대표 경력자가 맞냐고 강하게 질타했고요.

더불어민주당 쪽에서는 자료제출 요구를 빙자해 근거 없는 주장을 사실인 것처럼 반복하고 있지 않느냐고 맞받았습니다.

여야 간 설전이 이어지자 나온 여상규 법사위원장의 반응이 이례적이었는데요.

자당인 한국당 의원들을 향해 후보자가 지금 기억을 못 한다고 하지 않느냐고 '버럭'하고, 오전까지 자료 제출을 기다리겠다고 장내를 정돈했습니다.

여 위원장은 청문회 직전 추 후보자가 인사차 위원장실을 찾았을 때도 "쟁점도 별로 없는 것 같다"며 긴장을 풀어주기도 했습니다.

추미애 후보자는 모두발언에서 법관 재직 시절, 판사로서의 소신을 지키고자 했고 정계 입문 후에도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기 위한 법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며 법무부 장관직에 대한 열의를 밝혔습니다.

무엇보다 검찰 개혁 의지에 힘을 실었는데요.

검찰 수사의 공정성에 대한 시비가 국민을 분열시키고 사회 불안을 가중한다며 검찰개혁을 완성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어 고위공직자 범죄수사처설치법, 공수처법과 검·경 수사권 조정안이 입법되면 그에 대한 후속 조치를 신속히 완료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늘 한국당은 전직 민주당 대표였던 추 후보자가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과 관련이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따진다는 방침입니다.

이밖에 석사 논문 표절 의혹, 배우자 정치자금 위반 의혹 등에 대해서도 캐물을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한국당 측 문제 제기는 정치 공세이고 추 후보자가 국민의 열망인 검찰개혁 적임자라는 측면을 부각하며 적극 방어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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