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한 임동호 "송병기 수첩은 악의적 선거전략"

  • 4년 전
귀국한 임동호 "송병기 수첩은 악의적 선거전략"
[뉴스리뷰]

[앵커]

자택 압수수색 당일 일본으로 출국해 그 배경을 놓고 논란이 일었던 임동호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오늘(28일) 귀국했습니다.

임 전 위원은 송병기 부시장 수첩 내용대로라면 악의적인 선거전략이라며 직접 만나 물어보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임동호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일본으로 출국한지 나흘 만에 다시 배를 타고 부산항으로 귀국했습니다.

청와대의 선거 개입 의혹과 관련해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던 임 위원은 자택 압수수색 당일 돌연 출국해 도피 의혹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이에 임 전 위원은 "출마를 앞두고 원래 가기로 했던 일정으로 오사카 교민들과 소통하고 온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원래 가기로 되어 있었고 일 잘 보고 왔습니다. 검찰 수사 제가 피할 필요 이유도 없고, 검찰 수사 다 응했지 않습니까?"

임 전 위원은 청와대 선거개입 의혹에 대해서는 "송병기 부시장 수첩 대로라면 굉장히 악의적이고 있을 수 없는 선거전략"이라며 "기회가 되면 직접 만나 물어보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당시 불출마 조건으로 여권 인사들로부터 공직을 제안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술자리 대화에서 나온 얘기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그런 친구들이 술자리니깐 제 얘기 귀담아 들었겠습니까? 그게 주가 아니고…"

검찰은 임 전 위원 자택과 차량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회의 자료와 선거 전략이 담긴 문서 등을 분석한 뒤 공직 제안 의혹과 관련해 임 전 위원을 추가로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dk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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