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美, 北도발 대비한 무력 과시 사전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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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美, 北도발 대비한 무력 과시 사전승인"

[앵커]

북한이 예고한 '성탄 선물'은 없었지만, 북한은 언제든 도발할 가능성이 있어 북미 간에 긴장감은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듯 만일 북한이 미사일 발사나 무기를 시험한다면 미군이 신속히 무력을 과시할 수 있도록 사전 승인했다는 미국 현지 보도가 나왔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행정부가 크리스마스를 전후한 북한의 도발에 대비해 미군이 한반도에서 무력을 과시할 수 있도록 사전 승인했다고 CNN이 보도했습니다.

CNN은 여기에는 한반도 상공에 폭격기를 띄우거나 지상무기 긴급훈련을 펼치는 것 모두 포함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CNN은 어느 정도의 행동이 미국의 대응을 유발할지는 불분명하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미국의 무력 과시 내용이 북한에 얼마나 강력한 메시지를 보내는 것인지를 말해주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미 당국자가 현재 계획은 무력 과시에 국한돼 있을 뿐 북한에 대한 직접적 군사행동은 아니라는 점을 강하게 강조했다고 부연했습니다.

CNN의 이런 보도는 찰스 브라운 미 태평양공군사령관의 지난 17일 발언과 맥을 같이 합니다.

브라운 사령관은 북한의 '성탄선물'로 장거리 미사일을 예상하면서 "미국은 2017년 했던 많은 것이 있어서 이용할 준비가 될 수 있다"며 경고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2017년의 대북 무력시위와 군사옵션 검토를 거론한 겁니다.

CNN은 또 북한의 '선물' 없이 성탄절이 지나간 상황이지만 미 당국자들은 계속 북한을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미 당국이 김 위원장의 생일인 1월 8일까지 무기 시험의 기회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폭스뉴스도 북한의 '성탄 선물'이 흐지부지됐으나 미 국방부가 높은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연합뉴스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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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