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재산권 출원량 최초로 50만건 돌파…세계 4번째

  • 4년 전
산업재산권 출원량 최초로 50만건 돌파…세계 4번째

[앵커]

특허와 실용신안, 상표, 디자인 등 산업재산권의 중요성이 나날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처음으로 우리나라의 연간 산업재산권 출원량이 50만건을 넘었습니다.

산업재산권 출원량은 경제 경쟁력과도 직결되는 분야인데요.

그만큼 경쟁력도 성장하고 있다는 반증입니다.

이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26일 오후를 기준으로 올 한해 특허청에 출원된 산업재산권이 50만건을 돌파했습니다.

1946년 첫 발명 출원이 된 데 이어 73년만 입니다.

그동안 연간 산업재산권 출원 50만건은 '꿈의 목표'였습니다.

지난해엔 아쉽게도 48만 여건에 그쳤습니다.

항목별로는 올해 상표 출원이 지난해보다 10.4% 늘었고, 특허와 디자인은 각각 4.2%와 2.6%씩 늘었습니다.

전세계적으로도 산업재산권이 연간 50만건 넘게 출원된 것은 일본, 미국, 중국에 이어 우리나라가 4번째 입니다.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접어들면서 기업의 기술경쟁력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더 희망적인 메시지로 받아들여집니다.

특허청은 실제 산업재산권 출원량과 국내총생산 GDP 증가량은 정비례한다는 연구결과도 있어 산업재산권 출원 증가를 경제회복의 신호탄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와 달리 지식재산권을 출원하는 주체가 대기업보단 중소기업 또는 개인이 더 많다는 점 등을 생각해본다면 이렇게 지식재산 출원이 늘어나는 것이 우리 내부적인 산업의 구조를 건실하게 하고 또 건실한 성장을 가능하게 한다라고…"

특허청은 최종적으로 올해 연말까지 산업재산권이 51만건 이상 출원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 (jin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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