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어거스트 "아버지 떠올리며 '빅 피쉬' 만들어"

  • 5년 전
존 어거스트 "아버지 떠올리며 '빅 피쉬' 만들어"

[앵커]

많은 사람들이 인생 영화로 꼽는 팀 버튼 감독의 영화 '빅 피쉬'가 뮤지컬로 재탄생했습니다.

영화에 이어 뮤지컬 각본까지 쓴 극작가 존 어거스트가 한국을 찾았는데요.

정선미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창문을 열자 길고 아름다운 꼬리를 가진 잉어가 등장하고, 깊은 숲속에서 미래를 예견하는 무서운 마녀를 만납니다.

허풍쟁이 아버지 에드워드가 아들 윌에게 들려주는 환상적인 모험을 담은 뮤지컬 빅 피쉬.

영화에 이어 뮤지컬에 참여한 극작가 존 어거스트는 자신의 아버지를 떠올리며 작품을 썼습니다.

"영화 대사 중에 '나와 아버지는 서로를 참 잘 아는 낯선 사람들'이란 표현이 나옵니다. 이를 뮤지컬 빅피쉬에서도 노래 가사로 만들었습니다."

뮤지컬은 영화만큼 세련된 영상을 보여주지는 못하지만, 음악을 통해 인물의 내면을 더 자세하게 보여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작품에서 아버지 에드워드와 아들 윌 간에는 의사소통이 별로 없지만, 뮤지컬에서는 말로 할 수 없는 감정을 노래로 표현합니다."

인생의 진실을 담은 동화 같은 이야기 '빅 피쉬'.

존 어거스트는 젊은이들에게는 꿈과 희망을, 중장년에게는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작품이 되기를 기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 (sm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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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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