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경제총력 탈피해 강경노선 회귀 길 걷나

  • 5년 전
北 경제총력 탈피해 강경노선 회귀 길 걷나
[뉴스리뷰]

[앵커]

연말 대화 시한을 앞두고 북한 내 움직임이 심상치 않습니다.

북한이 기존에 천명한 경제건설 총력 노선에서 탈피해 다시 수년 전 핵 무장을 앞세운 강경 노선으로 회귀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고개를 들고 있는데요.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자위적 국방력을 계속 가속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핵심적인 문제들이 토의됐습니다."

중앙군사위 확대회의는 올해 1월, 김정은 위원장이 신년사를 낭독한 장소에서 열린 것으로 추정됩니다.

한 해의 국정 방향을 공개한 자리에서 군사회의를 개최한 것에는 회의의 무게감을 더하려는 의도가 깔렸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향후 군부를 중심으로, 핵 무장을 앞세운 강경 노선으로의 회귀를 예고한 것 아니냐는 우려를 키웠습니다.

"당 중앙위 전원회의라든지 또 신년사 이런 어떤 내용들을 좀 더 보고 이런 부분들이 어떻게 될지 살펴봐야 될 것 같습니다."

이번 회의에서 구체적인 고강도 도발 계획에 대한 논의가 오갔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지만, 북한은 자세한 내용을 공개하진 않았습니다.

연말인 대화 시한이 여전히 남은 만큼 미국을 포함해 중국의 반응을 마지막까지 살핀 뒤, 곧 열릴 당 전원회의를 통해 첫 수를 둘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일각에선 김 위원장이 일주일 여 뒤 신년사에서 '새로운 길'을 육성으로 전격 공개할 수 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신년사가 핵심 메시지가 될 수 있다. 그때까지는 어떠한 사항들이 결정됐다 하더라도 로우키를 유지하면서 김정은 신년사의 파급효과를 더 키우려는 접근을 할 수 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june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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