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SNS] 민병두 "비례한국당은 반칙"…홍준표 "나는 글래디에이터"

  • 4년 전
[여의도 SNS] 민병두 "비례한국당은 반칙"…홍준표 "나는 글래디에이터"

SNS로 살펴보는 정치의 흐름, 여의도 SNS입니다.

선거법 개정안을 두고 국회 분위기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데요.

자유한국당이 비례대표 위성 정당을 만들어 의석수를 늘리려한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민병두 의원은 "한국당의 반칙"이라고 운을 띄우며, "비례한국당이라는 쌍둥이정당을 만들어 지역구는 2번, 예를 들어 비례는 12번을 만들어 연동형비례를 가져가겠다는 전술"이라고 비꼬았습니다.

또 비례한국당 아이디어에 역대급 역풍 또는 보수결집의 전략적 선택 효과가 나올 것 같다고 덧붙였는데요.

선거법 개정안을 두고 여야의 팽팽한 긴장감이 느껴집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가 험지 출마 압박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습니다.

최근 자유한국당은 당 지도자급 인사들에게 전략적 거점 지역 출마를 권고했는데요.

홍 전 대표는 자신이 입당 이래 24년간 글래디에이터, 즉 검투사 노릇만 해왔다고 밝혔습니다.

자신의 마지막 출마지는 차기 대선 기준으로 정권교체에 도움이 되는 곳으로 정하겠다면서, "나의 꿈은 총선이 아닌 총선 후 야권 통합이다. 누가 나서든 간에 대선 승리에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홍 전 대표는 자신을 영화 '글래디에이터' 주인공 '막시무스'에 빗대면서 비록 막시무스처럼 끝날지라도 반드시 코모두스 같은 문재인 정권을 교체하겠다고 비유했습니다.

대안신당 박지원 의원은 자유한국당 규탄대회에서 불거진 폭력 사태에 대한 의견을 밝혔습니다.

박 의원은 "황교안 대표가 공안검사였던 시절, 불법 폭력 집회를 정당하다고 했었나, 또 장관 총리 대행을 하면서도 지금처럼 막말을 했나"라고 비판했는데요, 이어 "황 대표가 너무 큰 옷을 입으려고 무리수를 쓰고 있다며 최소한의 품위를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국회는 한국당 당사가 아니다, 국회의원인 내가 국회출입이 불가능하다면 황 대표가 입에 달고 살던 법과 원칙이 아니다, 이성회복을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여의도 SNS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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