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남부서 현수교 붕괴...차량 최소 2대 추락, 2명 숨져 / YTN

  • 5년 전
프랑스 남부 툴루즈 인근의 한 다리가 아침 출근 시간에 붕괴해 차량 최소 두 대가 다리 아래 강물로 추락해 2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당국은 잠수사와 헬기 여러 대를 투입해 수색과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르 피가로 등 프랑스 언론에 따르면 현지시간 18일 오전 8시 15분쯤 툴루즈 북쪽 30㎞ 지점의 미르푸아 쉬르 타른과 베시에르를 잇는 71번 지방도로의 다리가 붕괴했습니다.

다리가 붕괴하면서 다리 위에 있던 승용차 한 대와 트럭 한 대가 다리 아래 타른강으로 추락해 가라앉았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에 타고 있던 15세 청소년이 숨진 채 발견됐고, 이 청소년의 엄마는 물에 빠졌다가 행인들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당국은 사고 직후 타른 강에 빠진 4명을 구조했다고 밝혔습니다.

사망자와 구조된 사람 외에 실종자가 추가로 있을 가능성이 있어서 사망자 수가 늘어날 수 있습니다.

다리의 붕괴 원인과 관련해 현수교의 무게 제한인 19t을 초과한 대형 트럭이 교량에 진입한 직후 다리가 무너졌다고, 현지 일간지 '라 데페슈 뒤 미디'는 전했습니다.

이 다리는 길이 155m, 폭 6.5m의 철제 현수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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