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근로시간 단축? 철야해!"…농담? 진담?

  • 5년 전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정치권이 5년을 질질 끌어오다 극적인 합의를 이뤄 지난 2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근로시간단축법'에 딴죽을 걸고 나섰다.
홍준표 대표는 2일 확대당직자회의에서 "정치인은 근로시간 단축이 없다"며 특히 당 사무처에도 "'주 52시간 근로시간 준수'를 주장하지 말라"고 압박을 가했다.
여기에 한술 더 떠 홍 대표는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압승을 할 수 있도록 오늘부터 '철야'로 준비에 박차를 가하자"고 강조했다.
한편 근로시간 단축은 6월 지방선거 이후인 오는 7월부터 시행될 예정이어서 홍 대표 발언은 철저한 지방선거 준비를 독려하기 위한 '농담'이라는 해석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