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남기투쟁본부, 삭발과 단식으로 집중행동 돌입

  • 5년 전
고(故) 백남기씨)에 대한 시신 부검영장 집행기한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백남기투쟁본부는 부검저지 의지를 다졌다.

투쟁본부는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앞에서 '부검 저지를 위한 36시간 집중행동'을 선포했다.

이들은 호소문을 통해 "사인이 명백하고 증거가 충분함에도, 그리고 무엇보다 유족의 반대가 확고함에도 경찰은 기어이 부검 영장을 강행하려 한다"며 "정권의 폭력에 맞서 끝까지 고인을 지켜내자고 주장했다.

이어 "백남기투쟁본부 대표단은 영장집행기한을 36시간 앞둔 지금 삭발과 단식에 돌입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