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조 오늘 총파업 단행…시중은행은 '정상업무 중'

  • 5년 전
금융노조가 성과연봉제 도입 반대와 관치금융 철폐를 요구하며 23일 총파업에 돌입했다. 지난 2014년 9월 관치금융 철폐를 내걸고 파업에 참여한 지 2년 만이다.

금융노조는 오늘 오전 11시부터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금융노조 추산 5만 명, 정부 추산 2만 명 정도가 참석한 가운데 총파업 집회를 열었다.

김문호 금융노동위원장은 "박근혜 대통령이 파업에 엄정 대처하라고 했더니 금융 위원장은 은행장, 부행장들을 불러 파업을 막으라고 지시를 하고, 은행장 기관장들은 조합원들을 파업에 못 가게 했다."며 "우리는 10만 조합원과 우리의 가족 더 나아가서 대한민국 노동자들을 위해 성과의 문제를 반드시 막아야만 한다".고 굳은 결의를 보였다.

성과연봉제 반대를 기치로 내세운 금융노조가 오늘 총파업에 돌입했으나 시중은행 창구는 파업과 상관없이 정상적인 업무가 진행됐다.

노동계는 23일 금융노조에 이어 27일 철도노조·지하철노조, 28일 보건의료노조, 29일 공공연맹 등이 총파업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