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cutView] 환풍구가 삼켜버린 참혹한 현장

  • 5년 전
17일 오후 5시 53분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테크노밸리 유스페이스 야외공연장에서 관람객 27명이 환풍구 덮개 위에서 공연을 관람하던 중 가로1m, 세로 2m 크기의 덮개가 붕괴되면서 지하로 추락했다.

이 사고 현재 18일 오후 4시까지 사망자 16명, 부상자 11명이다. 경찰과 소방재난본부는 중상자들을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고 현재 치료 중이지만 부상 정도가 심각한 환자가 많아 사망자가 늘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6개월 만에 또 다시 성남 판교에서 16명이 사망하고 11명이 부상당하는 참사에 벌어졌다.

인기 걸그룹 포미닛의 공연이라 수많은 인파가 몰릴것이 예상됐는데도 안전요원은 관람객들의 무대진입을 막기 위한 10여명에 불과했다.

더욱이 사고가 일어난 장소에는 안전요원이 단 한명도 없었고, 아무런 제지도 없었다.

이번 사고도 우리사회가 갖고 있는 안전 불감증이 빚은 인재라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