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시승기] 쉐보레 스파크S, "심장과 두뇌를 확! 바꿨네"

  • 5년 전
엔진과 변속기 등을 업그레이드 한 스파크S!

경차의 지존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는 스파크S가 어떻게 달라졌는지 직접 몰아봤다.

스파크S는 엔진과 변속기가 모두 바뀌었다. 실제로 운전하면서도 바뀌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악셀로 발을 옮겨 밟아봤는데 예전 스파크는 약간 응답이 늦는다는 느낌이었는데 확실히 출발부터 산뜻하게 치고 나갔다.

가속을 위해 보다 더 힘껏 악셀을 밟자 붕 소리와 함께 빠르게 응답을 해 줬다.

실내도 상당히 조용했다. 엔진 배기량이 작은 차는 가속할 때 부족한 힘을 내기 위해 필연적으로 rpm이 높아지고 소음이 발생하지만 스파크S에 새로 장착된 무단변속기 C-TECH가 이런 부분을 많이 보강해 줬다.

스파크S는 초반 가속, 즉 실제 운전환경에서 자주 사용되는 실주행 영역의 가속력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 흔적이 보인다. 다시말해 페달을 밟았을 때 드라이버의 의도대로 엔진에 신호를 보내주는 응답력에 큰 변화가 느껴졌다.

핸들링도 상당히 부드러워 운전자가 쉽게 운전할 수 있게 했다.

경차의 장점인 연비도 효율적으로 높였다. 복합연비 15.3 킬로미터에 웃도는 연비를 시승하는 내내 보여줬다.

내부 사양의 변화도 한 눈에 들어왔다. 계기판과 기어노브의 디자인이 확 바뀌었다. 그리고 센터페시아의 버튼들이 매우 단순해지고 7인치 대화면 디스플레이가 시원스런 느낌을 갖게 했다.

스파크S는 역시 브링고 시스템을 도입해 스마트 폰에서 내비 엡을 다운 받아 연결하면 네비게이션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매립형보다 가격 경쟁력 등 충분한 매력이 있을 것 같다.

스파크S의 외관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지만 역동성을 조금 더 강조했다. 경쟁사의 유선형보다는 직선의 미학을 담고 있다는 느낌이었다.

심장과 두뇌를 한층 업그레이드한 스파크S.

고유가 시대에 경차 선호도가 높은 요즘에 딱 맞는 차라는 생각이 들었다.

가격은 1373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