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cutView - '경선지킴이'→낙선→불출마...정동영의 5년후는?

  • 5년 전
대선 출마가 거론돼 왔던 민주통합당 정동영 상임고문은 9일 "정권교체를 이루는데 저를 바치겠다"며 대선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정 고문은 이날 오전 서울 대한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저는 5년 전 대선 패배로 많은 국민에게 실망을 안겨드린 바 있다"며 "이번에는 저의 모든 것을 내려놓고 정권교체의 길을 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3년간 진보적 민주당의 노선을 만들어내고 실천하는 데 온힘을 다했다. 이 노선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대선에서 민주당이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며 "이것이 저에게 내려진 사명이며 새로운 길의 완성"이라고 말했다.

정 고문은 "우리는 하나가 돼 경제민주주의와 복지국가의 길로 가야 한다"며 "경선 경쟁자들이 하나의 팀으로 집권하겠다는 의지를 가져야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후보들에게 "여러분들은 정권교체 이후 우리가 만들 세상에 대해 국민에게 말해달라. 저는 여러분 한 발 뒤에서 정권교체에 제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고 자신의 역할을 재차 강조했다. (CBS 육덕수 기자) [기획/제작 : 김송이 기자, 김기현 P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