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년 전
올해 들어 9월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선박 주문이 지난해에 비해 급감하면서 국내 빅3 조선업체도 다시 주춤하는 모양새입니다.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합병은 일본과 EU 등의 승인이 예상되는 가운데,

올 하반기 빅3는 8조 원이 넘는 카타르발 LNG 운반선 수주에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박병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영국의 조선해운 분석기관 클락슨 조사를 보면 올해 9월까지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전년 대비 43% 감소한 1,539만 CGT(표준화물선환산톤수)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2017년 1,976만 CGT, 2018년 2,696만 CGT 보다 크게 감소한 물량입니다.

이 때문에 올해 국내 조선업계 빅3도 회복 국면에서 다시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대우조선해양은 42억 달러 규모의 수주실적을 올려 올해 목표 83억 달러의 51%, 현대중공업그룹은 72억 달러를 수주해 목표치인 159억 달러의 45%에 그쳤습니다.

그나마 삼성중공업이 78억 달러 목표에 54억 달러를 수주해 69%에 실적 달성을 기록해 빅3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의 합병을 반대하는 양사 노조의 움직임도 불안 요인으로 남아 있습니다.

반면, 한일 무역분쟁으로 혹시 일본이 두 회사의 합병을 반대하지 않을까 우려했지만 일본도 합병 사례가 있어 반대하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합니다.

[엄경아 / 신영증권 애널리스트 : 일본은 조선업 규모를 줄이면서 한국이나 중국으로 수요 물량도 많이 돌리고 있어 해외 기업들의 합병을 방해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올 연말 초대형 수주전에서 분위기 반전을 노려볼 만합니다.

카타르 국영석유회사가 40척 규모의 LNG 운반선을 발주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기술력과 시장 점유율에서 우위에 있는 국내 B3 업체가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YTN 박병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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