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하고 불안하지만 끊을 수 없는 고기의 매력 / YTN

  • 5년 전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문제인 요즘 식탁에 오른 고기를 볼 때마다 불안하고 미안한 마음이 앞섭니다.

하지만 안 먹고 살 수는 없고, 여러 상념이 드는 것이 사실입니다.

공장식 축산의 폐해와 환경 파괴를 극복할 육식 문화를 우리 역사에서 찾는 인문학 책이 나왔습니다.

새로 나온 책, 박석원 앵커가 소개합니다.

[기사]
■ '고기의 인문학' / 정혜경 / 따비

고기를 통해 한국인의 역사를 들여다보고, 현재 육식 문화의 대안을 살펴보는 책입니다.

우리 조상들은 고기를 풍족하게 먹지는 못했지만 그렇기 때문에 지금보다 더 다양한 고기를 다양한 방법으로 조리해 먹었습니다.

풍요롭게 육식을 즐길 수 있게 된 지금, 우리는 과연 고기를 잘 먹고 있는 건가요?

저자는 우리 민족이 고기를 먹어온 방식, 그러니까 채식을 기반으로 하되, 고기를 포인트로 음식의 맛을 살리는 방식이 미래 대안 육식이라고 말합니다.

■ '정본 백석 소설·수필' / 백석 지음·고형진 엮음 / 문학동네
■ '내 사랑 백석' / 김자야 / 문학동네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등 시로 이름이 널리 알려진 백석, 하지만 백석의 이름이 처음 문단에 알려진 건 1930년 단편소설 '그 모母와 아들'이 계기가 됐죠.

백석 연구의 선구자인 고형진 교수가 백석의 소설 네 편과 수필 열두 편을 갈무리하고, 낱말풀이와 해설을 보탠 책입니다.

백석이 산문에서 이룬 짙은 문학성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때맞춰 백석의 연인 김자야의 산문 '내 사랑 백석'도 새로운 장정으로 출간됐습니다.

■ 그들 뒤에 남겨진 아이들 / 니콜라 마티외 / 민음사
지난해 프랑스 공쿠르상 수상작 '그들 뒤에 남겨진 아이들'이 우리 말로 출간됐습니다.

니콜라 마티외의 이 소설은 사십 대가 된 프랑스인들의 청춘의 추억을 소환하는 데 한 몫 했다고 하죠.

프랑스 저소득층 가정 흙수저 소년 '앙토니'의 성장에서 우리는 우리가 보낸 청춘의 모습을 떠올리게 됩니다.

■ '밀크맨' / 애나 번스 / 창비
한림원의 성 추문으로 노벨문학상 선정이 취소된 지난해, 영미권 최고 권위의 문학상인 맨부커상이 선택한 작품 '밀크맨'입니다.

1970년대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정치적 성향 때문에 극단적으로 대치한 북아일랜드 마을을 배경으로 유무형의 폭력에 노출된 18살 여성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벨파스트 출신인 저자 애나 번스는 맨부커상...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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