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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LG전자가 유럽 최대 전자제품 전시회 ‘IFA 2019’에서 8K TV 주도권을 놓고 격돌했다. LG전자는 13년째 글로벌 TV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달리는 삼성전자의 8K TV가 국제 기준에 미달한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8K TV를 처음 선보인 뒤 올 초 중국 TCL과 일본 파나소닉 등이 참여하는 ‘8K 협의체’를 구성한 삼성전자는 맞대응을 자제하면서도 내부적으로 강한 불쾌감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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