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년 전


한낮엔 아직 좀 덥지만 아침, 저녁으로 선선하죠.

성큼 다가온 가을 정취에 나들이객들이 흠뻑 빠져들고 있습니다.

홍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높고 파란 하늘 아래, 노란빛 물결이 출렁입니다.

해바라기 100만 송이가 활짝 피었습니다.

청명한 날씨에 풍부한 일조량으로, 예정보다 일주일 먼저 꽃망울을 터트렸습니다.

[고소진/ 경북 구미시]
"하늘도 파랗고 꽃도 노랗고 하니까 정말 예뻐서 사진도 많이 찍고 SNS에 많이 올릴 수 있어서 좋을 것 같아요."

[정광직/ 경남 창원시]
"가족들과 같이 나와서 해바라기 보니까 기분이 너무 좋고요. 노랗게 핀 해바라기 보니까 가을이 성큼 다가온 것 같습니다."

낙동강 변에는 가을의 꽃, 백일홍이 형형색색의 아름다움을 뽐냅니다.

가을 전령사, 코스모스도 수줍게 고개를 내밀었습니다.

바람에 살랑이는 가을 꽃에 나들이객들은 성큼 다가온 가을을 즐깁니다.

[우지은, 우성현/ 경북 구미시]
"정말 날씨도 시원해지고 꽃도 많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꽃을 보니까 (더운 날 짜증이)다 풀리는 느낌이..."

한낮 기온은 높은 편이지만 아침 저녁, 기온이 낮아지면서 계절은 가을로 접어들었습니다.

가을을 만끽하려는 나들이객으로 전국 주요 관광지는 하루종일 북적였습니다.

또 2주 앞으로 찾아온 추석 준비로 분주한 8월의 마지막 날이었습니다.

채널A 홍진우입니다.

jinu0322@donga.com
영상취재 : 김덕룡
영상편집 : 박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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