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정상 친교만찬...南北美 정상 '깜짝 만남' 가능성 주시 / YTN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박 2일간의 공식 방한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첫 일정으로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주최하는 환영 만찬이 곧 열립니다.

비무장지대에서의 북·미, 나아가 남·북·미 정상의 깜짝 만남을 포함해 다양한 주제를 놓고 대화를 나눌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우철희 기자!

원래는 7시 40분부터 만찬이 시작될 예정이었는데, 조금 늦어졌죠?

[기자]
트럼프 대통령의 한국 도착이 늦어지면서 만찬 일정도 다소 지연됐습니다.

오늘 만찬은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립니다.

만찬에 앞서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녹지원에서 상춘재까지 함께 산책하며 대화를 나눌 예정입니다.

이어서 상춘재 앞에서 칵테일과 함께 간단한 리셉션이 준비돼있습니다.

대규모 인원이 참석하는 국빈만찬과 달리 오늘 환영 만찬은 핵심 관계자들만 참석하는데요.

양국 정상 부부와 함께 우리 측에서는 정의용 안보실장,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 강경화 외교부 장관 등이, 미국 측에서는 폼페이오 국무장관, 므누신 재무장관, 포틴저 NSC 선임보좌관, 백악관 선임고문 이방카·쿠슈너 부부 등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청와대는 궁중 수라상의 한식 메뉴에 미국산 쇠고기 스테이크를 함께 내 한미 양국의 조화와 협력을 표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만찬에서 두 정상은 교착 상태에 빠진 비핵화 대화 재개 방안, 특히, 비무장지대 방문과 김정은 위원장과의 만남 등을 주제로 편하게 대화를 나눌 전망입니다.


만찬이 끝나고 내일 일정이 관심인데요, 북미 정상의 비무장지대 회동이 성사될까요?

[기자]
세계의 이목이 집중돼있습니다만, 지금으로서는 알 수 없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비무장지대 방문은 내일 오후로 예상됩니다.

오전에는 한·미 기업인들과 간담회가 있고, 오전 11시부터 청와대 정상회담이 예정돼있습니다.

오후 1시에 한·미 정상은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논의 내용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이후에 비무장지대를 향해 떠날 것으로 보이는데요, 청와대는 북미, 남북미 정상의 회동 등 다양한 가능성을 모두 열어놓고 대비한다는 입장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전격 제안한 이번 회동이 실현된다면 한반도 비핵화 협상의 중대 전환점이 마련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만남이 성사되더라도 그것은 회담이 아닌...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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