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때 모습 보여주겠다”…아이스쇼에 나서는 김연아

  • 5년 전


'피겨 여왕' 김연아가 13개월 만에 국내 아이스쇼에 섭니다.

이번에는 러시아 집시의 애절한 사랑을 연기합니다.

이민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피겨 여왕 김연아가 아이스링크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은퇴한 지 4년이 지났지만, 우아한 손짓과 아름다운 회전은 여전했습니다.

이번 주 열리는 아이스 쇼를 위해 다른 참가 선수들과 호흡을 맞췄습니다.

지난해에는 특별출연으로 짧게 무대에 섰던 김연아는 이번 아이스쇼에 대해서는 각오가 남다릅니다.

[김연아 / 전 피겨선수]
"준비하면서 약간 긴장도 되는 것 같고, 부담도 되긴 하지만, 여러분들이 과거에 제가 했던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 같아요."

과거 15년간 호흡을 맞췄던 안무가 데이비드 윌슨과 새 프로그램까지 준비했습니다.

러시안 집시풍으로,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절절한 감정을 표현한 '다크아이즈'와 어쿠스틱한 느낌으로, 다소 경쾌한 '이슈'를 특유의 몸짓으로 풀어냅니다.

이번 아이스쇼에는 현재 남자 싱글을 이끌고 있는 네이선 첸과 일본의 스타 우노 쇼마까지 참가해 관심을 끌 전망입니다.

[네이선 첸]
"김연아의 경기를 오랫동안 봤습니다. 그녀가 스포츠계 있는 것은 다음 세대의 본보기나 마찬가지입니다."

피겨여왕의 귀환에 팬들은 벌써 설레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민준입니다.

2minjun@donga.com
영상취재 : 박찬기
영상편집 : 강 민
그래픽 : 한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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