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볼턴, 트럼프에 보고"...백악관 "北 활동 계속 감시" / YTN

미국은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 배경을 분석하며 향후 움직임을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관련 내용을 보고받은 것으로 전해졌는데, 미국 정부의 대응이 주목됩니다.

워싱턴 특파원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희준 특파원!

트럼프 대통령도 관련 내용을 보고 받았다고요?

[기자]
네. 북한이 단거리 발사체를 동해 상으로 발사한 것은 미국 동부 3일 밤 8시를 넘긴 시각이었습니다.

이번 발사 뒤 볼턴 국가안보보좌관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관련 사항을 전면 브리핑했다고 미 정부 고위관계자가 밝혔습니다.

이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반응은 아직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그의 트윗도 아직 잠잠합니다.

백악관은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 명의로 짤막한 설명을 내놓았습니다.

"북한의 활동에 대해 인지하고 있으며 필요에 따라 감시활동을 계속할 것"이라는 내용입니다.

미 국방부 대변인도 "트럼프 대통령이 관련 사항을 보고 받았으며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이곳은 4일 새벽 1시를 넘긴 시각입니다. 따라서 날이 밝은 뒤, 미 정부의 진전된 반응이 전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은 북한 발사체에 대한 한미 당국 간 평가를 거쳐 그 배경을 면밀히 분석하고, 향후 대응 전략을 마련할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북한이 1년여 동안 핵 실험도 미사일 발사도 하지 않았다며 북핵 문제가 크게 진전한 것으로 강조해왔습니다.

앞서 하노이 정상회담을 전후해 포착된 북한의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등의 움직임 등에 대해서도 맞대응을 자제하며 "실망"이란 표현을 쓴 바 있습니다.

내년 대선을 앞두고 외교 치적이 필요한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이번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에 대해서 대화의 판을 깨지 않는 한편 압박을 이어가는 강온양면 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트럼프 정부 내 대북 강경파와 대화 회의론자들의 목소리가 더욱 커지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도 보입니다.


미국 언론들은 어떤 반응을 내놓고 있습니까?

[기자]
미국시간 금요일 밤 전격 전해진 북한의 발사체 발사 소식을 CNN과 폭스뉴스, 뉴욕 타임스 등 주요 언론들은 일제히 긴급 뉴스로 보도했습니다.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결렬 뒤 북한이 미국에 협상용 메시지를 보낸 것이란 분석을 달았습니다.

AP통...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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