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견과 차별 허문 여성들…도플갱어 공포 '어스' 外
- 5년 전
◀ 앵커 ▶
이번주 극장가에는 세상의 편견에 맞서 왔던 여성들의 이야기가 관객들을 찾았습니다.
북미 극장가에서 흥행돌풍을 일으킨 공포영화 '어스'도 선보입니다.
개봉영화 소식, 김미희 기자가 소개합니다.
◀ 리포트 ▶
"내 이름은 콜레트입니다."
여성은 등단조차 하지 못했던 19세기 프랑스.
시골 출신 콜레트는 소설가 윌리의 부인입니다.
경제 상황이 나빠지자 남편은 글재주가 뛰어난 콜레트에게 대신 소설을 쓰게 하고..
콜레트가 대필한 소설은 큰 성공을 거두며 신드롬까지 불러 일으킵니다.
"윌리. 자네의 소설이 세상을 바꿀거야."
하지만 성공과 명예는 모두 남편의 몫.
콜레트는 이혼을 선택하고 자신의 이름을 내건 소설가로 활동하기 시작합니다.
"평범한 소녀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준 건 당신이에요. 그가 아닌 당신이에요.
'콜레트'는 프랑스 문단을 뒤흔들었던 천재 여류 작가 콜레트의 실화를 다뤘습니다.
[키이라 나이틀리/'콜레트' 주연]
"콜레트가 남성의 엄청난 그림자에서 벗어나 자신의 정체성을 찾는 이야기입니다. 대본을 읽으면서 굉장히 강한 감동을 받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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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마녀, 악랄한 운동가, 괴물은…"
유리 천장을 뚫고 미국 연방 대법원 역사상 두번째 여성 대법관이 된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평생 소송을 통해 성차별에 맞섰고, 대법관이 된 이후에는 소수자를 대변하는 판결로 미국 여성 인권사에 큰 획을 그었습니다.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 나는 반대한다'는 루스 대법관의 일대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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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들 정체가 뭐야?"
해변으로 휴가를 떠난 애들레이드 가족.
그 곳에서 자신들과 똑같이 생긴 도플갱어 가족을 만나게 되고 예기치 못한 끔찍한 일들이 벌어지기 시작합니다.
'어스'는 기발한 스토리, 뛰어난 연출력으로 북미에서 을 제치고 흥행 1위를 기록하는 등 전세계 흥행몰이중입니다.
2017년 공포영화 '겟 아웃'으로 실력을 인정받은 조던 필 감독의 차기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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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영해. 아기 덤보야. 우리 모두 가족이야."
디즈니 인기 애니메이션 '덤보'를 78년 만에 실사화한 팀 버튼 감독의 영화 '덤보'도 개봉합니다.
MBC뉴스 김미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