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 英 총리 "EU에 브렉시트 6월 말까지 연기 공식 요청" / YTN

  • 5년 전
영국이 오는 29일로 예정된 유럽연합 탈퇴, 브렉시트를 6월 말까지 3개월간 연기할 것을 유럽연합, EU에 공식 요청했습니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현지시간 20일 하원 '총리 질의응답'에 참석한 자리에서 브렉시트 연기 요청 서한을 도날트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에게 발송했다고 밝혔습니다.

메이 총리는 리스본 조약 50조에 따른 EU 탈퇴 시점을 오는 29일에서 6월 30일까지 연기하는 방안을 서한에 담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메이는 브렉시트를 6월 말 이후로 연기하고 싶지 않으며, 장기 연기를 위해 5월 예정된 유럽의회 선거에 참여하는 것은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아울러 메이는 브렉시트 합의안 통과를 위한 제3 승인투표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2016년 열린 브렉시트 국민투표에는 51.9%가 'EU 탈퇴'에, 48.1%는 'EU 잔류'에 표를 던졌습니다.

이에 메이 총리는 지난 2017년 3월 29일 EU의 헌법 격인 리스본 조약 50조에 따라 EU에 탈퇴의사를 공식 통보했으며 그로부터 2년 후인 오는 29일 23시를 기해 자동으로 EU에서 탈퇴하게 됩니다.

메이 총리가 이날 정식으로 브렉시트 연기를 요청한 것과 관련해 EU의 나머지 27개 회원국이 만장일치로 이에 동의해야 연기가 결정됩니다.

장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은 독일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이미 합의한 것 외에 더 이상의 재협상이나 새로운 협상, 추가적인 확약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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