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년 전


조두순이 내년에 출소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시민들의 불안감도 확산되고 있는데요.

사적인 복수를 하겠다는 격한 반응까지 나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동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최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조두순 출소 날 환영인사 가실 분'이란 글이 올라왔습니다.

출소를 축하하는 듯하지만, 둔기 소지까지 부추기며 사적 보복에 나서자는 글인데도 1000명 넘게 호응했습니다.

조두순 사건이 재조명되면서 한 이종격투기 선수는 공개적으로 응징을 다짐하기도 했습니다.

[명현만 / 이종격투기 선수]
"제가 딸을 낳아서 그러는 건지 모르겠는데. 이 짐승 같은 00를 어떻게 해야 하지."

한 유명 유튜버는 처벌을 감수하고서라도 조두순의 얼굴을 공개하겠다고 나서기도 했습니다.

[김원 / 유튜버]
"'난 전직 교도관이었다', '난 원래 조두순의 얼굴을 알고 있다' 이런 분들의 연락을 기다리겠습니다."

엄연히 불법이지만,

[이지욱 / 변호사]
"아무리 그 행위가 정당하고 목적이 있다고 할지라도 사인이 권리를 구하려 직접 실력을 행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공감하는 목소리도 큽니다.

[이지혜 / 서울 서초구]
"활동은 못 하겠지만 마음은 그런 마음은 들 것 같아요."

[홍소영 / 경기 안양시]
"그럴게 아니라 근본적인 것을 바꿔야 되지 않을까 싶어요."

조두순 출소를 앞두고 불안감과 분노가 여러 형태로 표출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동재입니다.

move@donga.com
영상취재 : 김재평
영상편집 :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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