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대화 유출...포렌식 업체 압수수색 / YTN

  • 5년 전
이번 논란은 가수 정준영 씨의 휴대전화에서 카카오톡 대화 내용이 유출되면서 시작됐습니다.

경찰은 과거 정 씨가 휴대전화 복구를 맡겼던 디지털 포렌식 업체를 유출의 근원으로 지목하고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김태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디지털 분석 장비를 든 수사관들이 강남의 휴대전화 복원업체로 들어갑니다.

가수 정준영 씨의 카카오톡 대화 내용이 처음 유출된 곳으로 지목돼 경찰이 압수수색에 나선 겁니다.

[경찰 관계자 : (포렌식 장비 들고 오신 거예요?)….]

지난 2016년 정 씨는 이 업체를 찾아 자신의 휴대전화 자료복원을 맡겼습니다.

교제하던 여성의 신체를 몰래 찍었다는 혐의로 고소당해 수사를 앞두고 있던 시점입니다.

당시 정 씨 측은 수리를 맡겼다며 경찰에 휴대전화를 제출하지 않았고 결국 무혐의 처분을 받았습니다.

|경찰은 이 업체가 정 씨의 휴대전화를 맡고 있던 기간에 최근 문제가 불거진 카카오톡 대화 내용이 통째로 유출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업체에서 파일 원본을 확보해 카카오톡 대화 내용이 정 씨의 휴대전화에서 나온 게 맞는지 정확한 출처와 진위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혐의를 입증할 핵심 증거인만큼 조작이나 변조 가능성이 없다는 걸 확인하는 게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당사자들의 변호인들도 동행해 압수수색 과정을 참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업체에서 확보한 자료들과 제보자로부터 넘겨받은 대화 내용 등을 분석 비교해 혐의 정황을 더욱 면밀하게 파악할 계획입니다.

YTN 김태민[tm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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