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협상 마무리...아시아 증시 '훌쩍' / YTN

  • 6년 전
베이징에서 열린 미국과 중국의 차관급 무역협상이 마무리됐습니다.

예상대로 좋은 결과가 나올 경우 새해 벽두부터 제기된 글로벌 경제에 대한 우려도 조금은 가라앉을 전망입니다.

강성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날짜를 하루 연장해가며 무역협상을 벌인 미국과 중국의 치열한 계산 싸움이 일단 끝났습니다.

양측은 베이징에서 열린 사흘간의 차관급 무역협상을 마무리했습니다.

귀국길에 오른 미국 대표단 테드 매키니 농무부 차관은 "좋은 며칠"이었다고 짧게 언급했습니다.

중국에서 어느 정도 양보를 얻어냈다는 신호로 보입니다.

하루 전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다'고 트위터에 예고한 대로입니다.

협상이 최종 타결되면 중국은 미국의 천연가스와 콩 등에 대한 수입을 늘릴 전망입니다.

미국의 지식 재산권 보호가 강화되고, 중국 정부의 기업 보조금 축소도 예상됩니다.

[루 캉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회의를 연장한 것은 양측이 이번 협상에 얼마나 적극적으로 그리고 진지하게 임했는지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G2의 협상이 일단락됐다는 소식이 실시간으로 전해지면서 아시아 증시는 일제히 올랐습니다.

하지만 아직 협상이 끝난 것은 아닙니다.

양국 정부의 최종 결정이 남아 있습니다.

일각에서 중국 정부가 불만족해 한다는 얘기도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중 모두 국내 경기를 활성화해야 한다는 절박감 때문에 타협과 절충을 선택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강성웅[swka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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