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신년사…“언제든 미국 대통령 만날 것”

  • 5년 전


프로그램 초반에 전해 드렸듯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조금 전 올해 신년사를 발표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조아라 기자! (네, 정치부입니다.)

[질문 1]김정은 위원장이 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습니까?

[기사내용]
네 그렇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언제든 또 다시 미국 대통령과 마주 앉을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미국이 상응하는 실천적인 행동으로 나선다면, 두 나라는 더 확실하고 획기적인 조치를 통해 빠른 속도로 진전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따른 상응 조치를 미국에 요구하고 있는 겁니다.

이어 "미국이 제재 압박으로 나아간다면 우리로서도 부득불 평화를 위한 새로운 길을 모색할 수밖에 없다"며 제재 완화를 요구했습니다.

대내적으로는 "경제 봉쇄와 제제 속에서도 비약적인 발전을 이룩해왔다"며 "그 누구의 도움 없이도 사회주의 길 따라 힘차게 나아가자"고 독려했습니다.

남북 공동 번영을 위해 노력하자는 대남 메시지도 보냈는데요.

"전제 조건과 대가 없이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을 재개할 의사가 있다"며 남북 경협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또 남북은 올해 또 한번의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역사적인 해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남측은 외세와의 합동 군사 훈련과 전략 자산 반입을 완전히 중지해야한다면서, 평화수호를 위해 강력한 자위적 국방력을
다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올해는 단상에서 신년사를 발표했던 것과 달리 김일성 주석의 사진이 걸린 집무실의 소파에 앉아 신년사를 읽어내려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지금까지 정치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likeit@donga.com
영상편집: 강 민

[2019.1.1 방송] 김진의 돌직구쇼 12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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