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개막..."인류 사활 걸린 기후변화" / YTN

  • 6년 전
기후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파리 기후협정의 세부 이행규칙을 마련하기 위한 제24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가 개막했습니다.

유엔 사무총장은 인류의 사활이 걸린 시급한 문제라며 각국 지도자들이 더 적극적으로 나서라고 촉구했습니다.

황보선 유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폴란드 '카토비체'에 200개국 대표단이 모였습니다.

산업화 전 대비 평균기온 상승 폭을 1.5~2도로 제한하고자 지난 2015년 체결한 파리협정의 세부 이행규칙을 마련하기 위한 자리입니다.

먼저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기후변화는 많은 사람과 지역, 국가에 사활이 걸린 문제"라며 기후변화를 막기 위해 전 세계 지도자들이 적극 나서라고 촉구했습니다.

[안토니오 구테흐스 / 유엔 사무총장 : 우리는 기후변화로 깊은 곤경에 빠져 있습니다. 기후변화는 예상보다 빨리 일어나고 있습니다. 우리는 너무 늦기 전에 대처해야 합니다.]

파리 기후협정 탈퇴를 선언한 미국 대표단은 오지 않았지만, 그 빈자리를 환경 전도사로도 유명한 영화배우 아놀드 슈워제네거가 채웠습니다.

슈워제네거는 미국 대통령이 결정했다고 해서 모든 미국민이 파리 기후협정을 버린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아놀드 슈워제네거 / 미국 영화배우 : 맞습니다. 워싱턴에는 미치광이 지도자가 있습니다. 그러나 기억해주세요. 미국은 워싱턴과 한 명의 리더가 다가 아닙니다.]

파리 기후협정은 교토 의정서가 만료되는 2020년 이후의 새로운 세계적 기후변화 대처 체제가 됩니다.

이에 따라 이번 회의는 세부 이행규칙을 마련하는 사실상 마지막 기회입니다.

그러나 선진국들은 감축 중심의 단일 이행규칙을 도출할 것을 촉구하는 반면, 개발도상국들은 지원과 유연성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어서 어떤 절충점을 찾을지 주목됩니다.

YTN 황보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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