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남북 군사 긴장 완화, 비핵화 진전 기여" / YTN

  • 6년 전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은 남북 간 군사적 긴장 완화가 비핵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조속한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를 기대했습니다.

또, 통상 마찰이 자유무역을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자유롭고 공정한 무역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김도원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 경제를 이끄는 주요 20개국 정상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정상회의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은 비공개 특별 회의에서 1년 전과 확연히 달라진 한반도 평화 진전 상황을 소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현재 남북한이 군사적 충돌 위험을 없애기 위한 조치를 이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조치가 북미 비핵화 협상 진전에 기여할 것이라면서, 센토사 합의 이행을 위한 2차 북미 정상회담의 조속한 개최를 기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핵 없는 한반도를 사람과 물류가 자유롭게 오갈 때 공동 번영도 현실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한반도 평화를 위한 G20의 성원을 부탁했습니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자유롭고 공정한 무역을 위한 G20의 공조를 촉구했습니다.

보호무역주의와 통상마찰이 자유무역을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자유무역 원칙을 확고히 지켜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사람 우선하기'를 주제로 진행된 G20 전체 회의에서는 양극화 해결을 위한 우리 정부의 사람 중심 경제 정책을 소개했습니다.

사람 중심 경제가 뿌리내리면 성장의 혜택을 골고루 나누는 포용적 성장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공정경제와 혁신성장, 소득주도 성장의 정책 기조를 변함없이 내세웠습니다.

디지털화가 일자리를 줄일 것이라는 우려도 크다고 지적하고 사람 중심의 4차 산업혁명으로 혁신과 포용을 병행하는 것만이 해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지는 G20 정상회의 둘째날 문 대통령은 UN 안보리 관련국인 네덜란드,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정상회담을 열고 대북제재 완화와 관련해 협조를 당부할 계획입니다.

회의 주최국 아르헨티나와는 14년 만의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관계 발전을 논의합니다.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YTN 김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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