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닝] 광활한 히말라야를 "나홀로 등반"...호주 산악인의 패기 / YTN

  • 6년 전
히말라야 등반은 여럿이 함께해도 외롭고 험난합니다.

한 호주의 산악인이 패기 있게 나홀로 등반을 시도해 성공했는데요.

간단한 도구만 벗 삼아 대담하게 옮긴 발걸음, 직접 확인해보시죠.

여기는 히말라야 산맥 루낙 리입니다.

이 광활한 세상을 호주의 "데이비드 라마"가 홀로 오르고 있습니다.

해발 6천907m에 육박하는 네팔의 거대 산맥인데요

여태까지 아무도 정복하지 못한 정상 중 하나였습니다.

정해진 길도 따로 없으니 눈앞의 장애물을 치우고 나면 그곳이 곧 길이 됩니다.

발밑은 아찔한 낭떠러지.

피켈로 얼음을 찍고 눈 산을 오르고 또 오르죠.

어둠이 깔리면 그야말로 칠흑입니다.

헤드 랜턴 하나로 수많은 위험요소를 헤쳐나가야 합니다.

데이비드 라마는 결국, 정상에 올라 사방을 둘러보며 환한 미소를 짓습니다.

광활한 산 앞에서 인간은 어쩌면 참 작은 존재입니다.

하지만 이번 도전만큼은 결코, 작다 할 수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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