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의 역사’ 엑소·방탄소년단…1000만 장 대기록

  • 6년 전


방탄소년단이 빌보드를 호령하는 동안 차분히 음악을 준비한 엑소가 드디어 시동을 걸었습니다.

신곡을 발표하자마자 누적 앨범 판매량이 1000만 장을 넘었는데요.

두 아이돌 그룹이 한 발씩 나아갈 때마다 K팝의 역사가 다시 쓰여지고 있습니다.

김종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장음]
"기다렸던 이런 느낌. 나만 듣고 싶은 그녀는 나의 멜로디."

어제 저녁 공개된 엑소의 신곡 '템포'입니다.

국내 음반차트 1위는 물론 곧바로 46개 나라 아이튠즈 차트에서도 정상에 올랐습니다.

디지털 시장으로 재편됐음에도 5집 선주문 CD앨범만 무려 110만 장.

누적 앨범 판매량 1000만 장도 가뿐히 넘었습니다.

[인터뷰 : 백현 / 엑소 멤버]
"각자 멤버 모두 노력을 했었는데 그 덕분에 꾸준한 기록을 세울 수 있는 것 같고, 팬클럽 '엑소엘' 여러분들께서 응원을 해주시면은 빠른 시간 내에 화제에 올라가는 것 같아요."

빌보드를 다시 한 번 점령하며 지난달 대중문화예술상 화관문화훈장의 영예까지 얻은 방탄소년단.

[진 / 방탄소년단 멤버]
"저희 문화 알리는 데 많이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한 달 전인 9월 말 집계 기준으로 음반 누적 판매량 970만 장을 돌파했습니다.

유튜브 누적 조회 수 30억 뷰와 함께 1000만 장 클럽에 이름을 올린 것이 확실합니다.

누적 1000만 장 기록은 '가왕' 조용필을 시작으로 국내에선 신승훈 김건모 등 걸출한 가수들만이 달성한 대기록입니다.

전 세계를 무대로 나란히 K팝의 역사가 되고 있는 엑소와 방탄소년단.

미국 가수들의 전유물인 2000만 장 돌파도 꿈만은 아닙니다.

채널A 뉴스 김종석입니다.

lefty@donga.com
영상편집 : 박주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