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동물학대…양진호 회장, 최소 7개 혐의 적용

  • 6년 전


양진호 회장은 폭행은 물론 동물학대에 이르기까지 여러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혐의들인지 김단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양진호 회장이 받고 있는 혐의는 최소 7가지입니다.

불법 촬영물을 포함한 음란물 유통을 방치한 혐의로 경찰 수사가 진행중입니다.

웹하드 업체와 불법영상물을 삭제하는 디지털 장의사가 서로 짜고 불법 동영상을 유통시킨 뒤 이득을 나누는 '웹하드 카르텔'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여기에 새로 드러난 직원 폭행과 교수 폭행, 동물 학대 등의 혐의도 추가됐습니다.

[박소연 / 동물권보호단체 케어 대표]
"단지 먹을 용도로 동물을 죽였다고 보기엔 방법이 잔인했고 꺼려하는 하급자들에게 강요한 행위여서 (고발했습니다.)"

고용노동부도 다음주부터 특별 근로감독을 통해 양 회장이 직원들에게 폭행과 폭언 등 가혹행위를 했는지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전문가들은 7개 혐의만으로도 양 회장이 처벌을 면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빈정민 / 변호사]
"추가로 피해자가 나올 확률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피해자들이 양 회장을 상대로 민사상 손해배상을 청구할 확률도… "

여기에 양 회장에게 피해를 입은 사례가 추가로 드러날 경우 혐의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채널A뉴스 김단비입니다.

kubee08@donga.com
영상취재: 조승현
영상편집: 손진석
영상제공: 뉴스타파, 셜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