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사패산 5m 싱크홀…지게차 빠져 1명 부상

  • 6년 전


경기 의정부시 사패산 길에서 싱크홀이 발생해 지게차가 빠졌습니다.

역시 폭우 때문에 땅 밑에 구멍이 생긴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민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의정부시 사패산 회룡사로 올라가는 진입로에 커다란 구멍이 뚫렸습니다.

바닥이 갑자기 내려앉았고 아래 흙은 텅 비어있습니다.

[이민준 기자]
"싱크홀 사고가 발생한 현장입니다. 이처럼 5미터 깊이로 땅이 꺼지면서 지게차가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땅이 꺼진 싱크홀의 크기는 가로 5미터, 세로 5미터에 이릅니다.

이 사고로 지게차 운전자가 허리 등을 다쳐 치료를 받았습니다.

의정부시는 최근 폭우로 지반이 약해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기 의정부시 관계자]
"엊그저께 온 비가, 그것도 영향은 있는 거죠. 물 때문에 그런 거니까."

사패산 등산객들도 당황스럽다는 반응입니다.

[이충행 / 서울 도봉구]
"이런 홀 처음 봤고, 본 순간 뭐라고 그럴까 먹먹하네요. 가슴이. 어휴 지금도 보니까 놀랐어요."

의정부시는 내일 장비를 동원해 지게차를 끌어올린 뒤 복구 작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이민준입니다.
2minjun@donga.com

영상취재 : 김용우
영상편집 : 오수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