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황의조, 인맥논란에 "실력으로 입증하겠다"

  • 6년 전
어제(6일) U-23 대표팀에 합류한 황의조(감바 오사카)는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비난 논란과 관련한 다수의 질문을 받았습니다.

황의조는 올 시즌 일본 프로축구 J리그에서 시즌 14골, 리그 9골로 최다 득점 5위에 올라있지만, 김학범 감독이 친분을 가지고 병역 혜택 기회를 준 것이라는 비난을 받았습니다.

황의조는 다소 떨리는 목소리로 "실력으로 이겨내겠다"라며 입술을 깨물었습니다.

"주변에서 그런 이야기(비판)를 많이 들었다"라며 "비난을 신경 쓰기 보다 컨디션 조절에 집중해 좋은 플레이, 좋은 결과를 가져오겠다"라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어 "(비판 목소리를 들을 때마다) 내가 더 잘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라며 "(좋은) 결과를 가져온다면 좋게 봐주실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팀내 역할 분담에 관한 질문에 "일단 선수들의 스타일을 숙지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며 "특히 손흥민은 골 결정력이 좋은 선수인 만큼, 서로 공간을 만들어 주면 좋은 기회를 주고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성남FC 소속 시절 지도를 받았던 김 감독과 재회에 관해선 "난 감독님이 원하는 걸 잘 알고 있고, 감독님도 내가 잘하는 것을 알고 계시다"라며 "대표팀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