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는 보험금 아직도 5조"...콜백 서비스 도입 / YTN

  • 6년 전
가입해 놓고 잊고 지낸 숨은 보험금을 찾아주는 서비스인 '내 보험 찾아줌'을 통해 6개월여 동안 2조 원이 넘는 숨은 보험금이 주인을 찾았습니다.

그런데도 아직 주인을 기다리는 보험금이 무려 5조 원이 넘습니다.

박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포털에서 '내 보험 찾아줌' 서비스를 찾아 클릭하고 들어간 뒤, 본인 인증 절차를 거치고 나면 나의 숨은 보험금을 조회할 수 있습니다.

지난해 말 서비스 시작 후 6개월여 동안 무려 474만 명, 하루 평균 만 명이 이용할 정도로 관심이 높았습니다.

그렇게 해서 약 2조 천억 원, 187만 건으로, 1인당 평균 115만 원의 잠자던 보험금을 찾았습니다.

연금과 축하금 등 중도보험금이 1조 원을 넘어 가장 많았고, 자녀 등 상속인이 있는 줄도 몰랐다 찾게 된 사망보험금도 천억 원이 넘습니다.

지금까지 주인을 찾은 숨은 보험금은 전체의 28% 정도에 불과합니다.

아직도 무려 5조 원이 넘는 보험금이 잠자고 있습니다.

눈먼 보험금을 찾으려는 소비자들의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내년부턴 서비스 이용이 더욱 편리해집니다.

[홍영호 / 금감원 보험제도팀장 : 숨은 보험금을 확인한 후에는 별도로 보험회사에 청구해야 했지만, 새로운 시스템하에서는 숨은 보험금과 각 보험회사의 온라인청구시스템을 연결해서 원스톱으로 바로 이 사이트에서 청구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할 예정입니다.]

또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고령 계약자는 전화번호를 남기면 보험사 직원이 연락해 도와주는 '콜 백 서비스'도 시행합니다.

남아있는 숨은 보험금 5조 원 중 혹시 내 돈은 없는지, 이용자가 폭주하면서 한때 사이트 접속 자체가 어렵기도 했는데, 이럴 땐 생명보험협회나 손해보험협회 또는 금융소비자정보포털 파인을 통해 들어가면 대기 시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YTN 박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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