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연금 대상 노인 스마트폰 요금 감면

  • 6년 전

◀ 앵커 ▶

모두의 필수품처럼 여겨지는 스마트폰, 나이 많은 어르신들 역시 예외는 아니지만 활용을 많이 하는 편이 아니라 요금이 부담스럽게 느껴졌었죠.

정부가 기초연금을 받는 어르신들의 스마트폰 요금을 감면하기로 했습니다.

최유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스마트폰이 필수품이 된 건 노인들도 마찬가지지만 자식, 손자와 연락하는 게 거의 대부분 용도입니다.

[박명숙/83세]
"아들들한테 안부전화 그런 거 하는 거죠. 아침저녁으로 전화통화하고…"

그나마 스마트폰을 좀 쓴다 하는 노인도 스스로 내기는 부담스러워서, 자식이 내주는 요금은 미안해서, 많이 쓰지도 못합니다.

[박창래/78세]
"웬만한 건 안 써요. 우리 아들이 내주니까… 그럼 우리 아들 돈이 더 들어가잖아. 간단한 것만 하고 빨리 끊어버려…"

만 65세 이상의, 기초 연금을 받는 노인들은 이동통신 요금이 할인됩니다.

2만 2천 원이 넘는 요금제를 쓰고 있는 가입자는 한 달에 1만 1천 원씩 한 달 이용료가 2만 2천 원보다 적은 노인은 절반을 깎아줍니다.

신분증을 가지고 동네에 있는 이동통신 대리점을 방문하거나,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간단한 신청서만 작성하면 됩니다.

인터넷 '복지로' 사이트에서도 신청할 수 있습니다.

MBC뉴스 최유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