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V 수출 증가…자동차 업계 호실적

  • 6년 전

◀ 앵커 ▶

자동차 업계가 올 상반기 국내 판매부진에도 수출 덕에 꽤 좋은 영업 실적을 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늘어난 수출 자세히 들여다보니까 SUV가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습니다.

윤효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현대자동차의 지난 한 달 차 판매량은 41만 4천2백여 대로 작년과 비교해 15.4% 증가했습니다.

상반기 전체를 봐도, 작년보다 4% 이상 많았습니다.

특히 6월의 경우 국내 판매가 줄었는데도, 수출이 20% 가까이 늘어 전체 판매량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상황은 기아차도 비슷합니다.

국내 판매는 다소 부진했지만 수출 덕분에 작년에 비해 상반기에 4.3% 판매량을 늘렸습니다.

수출 실적을 이끈 것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 SUV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5월까지 국내 5개 완성차 기업의 SUV수출량을 살펴보니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4.7% 늘어난 56여만 대로 집계됐습니다.

같은 기간 자동차 전체 수출물량은 7.4% 줄어들었지만 유독 SUV만은 늘었습니다.

자동차업계는 상반기와 같은 추세라면 올 한해 SUV수출량은 130만대를 훌쩍 넘어서 사상 최대치를 달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MBC 뉴스 윤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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