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은 '평화' 야당은 '경제'...이슈 선점 경쟁 / YTN

  • 6년 전
6·13 지방선거를 보름 앞둔 가운데 여야의 선거 프레임 전쟁이 막을 올렸습니다.

여당은 '한반도 평화' 이슈를 전면에 내걸었고, 야당은 민생을 강조하면서 문재인 정부 경제 정책을 집중적으로 비판했습니다.

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차 남북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으로 한반도 평화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유한국당의 반대로 판문점 선언 지지 결의안 처리가 불발된 것은 국민의 요구를 무시한 것이라고 비판하면서 평화가 정쟁의 소재가 돼선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정부·여당의 대북 정책 성과를 바탕으로 '한반도 평화' 이슈를 부각해 지방선거에서 압승하겠다는 의지를 숨기지 않고 있습니다.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더불어민주당은 북·미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되어 한반도 평화 정착의 이정표를 세울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집중하겠습니다.]

반면 한국당은 경제가 파탄지경이라며 문재인 정부의 경제 정책을 직접 겨냥하고 나섰습니다.

경제를 정상적으로 만들고, 좌파 경제 정책을 바꾸기 위해서라도 지방선거에서 정부를 심판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표 : 1년 동안 민생을 살피지 않다가 선거를 불과 보름 앞두고 경제 챙긴다는 말을 국민 여러분이 믿는다고 생각합니까?]

바른미래당도 정부가 추진하는 소득 주도 성장은 오만과 독선이라면서 민생은 관심조차 두지 않고 외면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유승민 / 바른미래당 공동대표 : 잘못된 경제 정책의 가장 핵심에 소득 주도 성장이라는 환상·허구·거짓말이 자리하고 있는데….]

민주평화당 역시 역대 최악의 경제지표와 지지부진한 검찰 개혁 등을 지적하면서 무능한 장관들에 대한 전면적 쇄신이 필요하다며 정부·여당에 대한 공세에 나섰습니다.

YTN 조성호[chos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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