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정상회담서 정전협정→평화협정 전환 방안 검토" / YTN

  • 6년 전
청와대는 남북회담, 북미 정상회담 등에서 종전선언을 통해 한반도 정전협정 체제를 평화협정 체제로 전환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남북 합의만으로 정전체제가 평화체제로 전환될 수 있느냐는 것은 또 다른 의견이 있어서 필요하면 3자 간, 또는 4자 간 합의도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동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남북회담, 북미 정상회담 등에서 종전선언을 통해 한반도의 정전협정 체제를 평화체제로 바꾸는 방법, 그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남북한은 한국전쟁 종전 문제를 논의하고 있으며, 나는 이 논의를 축복한다"는 언급을 확인한 것입니다.

정전체제를 종식할 종전선언 문제가 우선 남북정상회담에서 주 의제로 논의될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 관계자는 '남북합의를 거쳐 북미 단계에서 종전선언을 마무리하는 것' 이냐는 질문에 "크게 다르지않다"고 답해 남북, 북미 정상회담을 거쳐 남북미 정상회담 등에서 종전을 선언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는 것으로 관측됩니다.

종전선언 주체에 대해서는 "직접 당사자 간에 합의가 이뤄져야 한다"며 "우선 남북 간 어떤 형식으로든 합의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남북 합의만으로 정전체제가 평화체제로 전환될 수 있느냐는 것은 또 다른 의견이 있어서 필요하면 3자 간, 더 필요하면 4자 간 합의도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김정은 위원장이 북한은 남한에 대해서 군사적 조치를 취할 의사가 없다는 점을 밝혔기 때문에 어떤 형식으로든 합의가 이뤄지길 기대한다"며 "이후 당사자 간 어떤 형태로 확정 지을지는 계속 검토·협의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남북한과 미국이 생각하는 비핵화가 다 같다고 본다"며 "다만 비핵화를 어떻게 달성할지 차이가 있기에 협의를 해야 하지만 줄거리는 큰 차이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비핵화 협상 결렬 가능성에 대해서는 "전혀 염두에 두고 준비하지 않는다"고 일축했습니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이와관련해 최근 미국을 방문해 존 볼턴 신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방안과 비핵화 시 북한의 우려 해소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YTN 이동우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80418162837795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