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한마리, 결국 대학교 도서관 출입금지 당해

  • 6 years ago
미네소타, 세인트폴 — 미국, 미네소타의 세인트 폴 지역에서 맥스라는 이름의 고양이가 대학교 도서관에 자주 몰래몰래 숨어드는 걸로 유명한데요, 그러나 이 고양이는 실제로 도서관 출입금지를 당하고 나서야 유명해졌습니다. 맥스의 도서관출입금지를 설명하는 포스터 사진이 온라인에 올라왔다 화제가 된 것이죠.

매캘러스트 대학 교수가 키우고 있던 주황색인 고양이 맥스는 두 달 전쯤, 카메라에 그 모습이 찍혔는데요, 이게 바로 털복숭이 도서관 무단침입자의 증거사진이죠.

맥스는 도서관이라도 거리낌없이 들어갔다고 하는데요, 게다가 이 대학의 스페인 및 포루투갈어과까지 들락날락했다고 합니다.

원래, 맥스는 마음가는데로 다닌다고 하는데요, 아마 자기가 이 곳을 지배하고 있다고 생각하나봐요.

그는 심지어 공부하던 사람들의 노트북 위에도 엉덩이를 들이대며 막 앉는다고 합니다.

사람들이 항상 맥스를 마주치는걸 좋아하기는 하지만, 맥스가 방해꾼이 되고 있고, 그의 안전과 관련된 문제도 있어, 결국 맥스는 이후 도서관 출입을 금지당했습니다.

반면 사람들이 맥스의 모험에서 영감을 얻어, 일러스트, 가짜 도서관 출입증 그리고 심지어는 짧은 만화까지 만들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맥스는 쉽사리 포기하지 않고 있습니다. 한 직원은 도서관문 근처에서 어슬렁거리다 누군가 도서관 문을 열자마자 도서관으로 쏘옥 들어가려고 한다고 합니다.

맥스가 유명해지면서 그가 얻게 된 한가지는 매캘러스트 대학 학장인 브라이언 로젠버그 씨를 직접 만날 기회를 얻었다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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